민주 "尹, 기자회견서 김건희·채 해병 특검 수용해야"

윤혜주 2024. 5.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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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22년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1개월 만의 첫 대국민 소통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그런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년 간 국민께서 쌓아온 물음들에 충실하게 답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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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22년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1개월 만의 첫 대국민 소통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그런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년 간 국민께서 쌓아온 물음들에 충실하게 답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하지만 그동안 윤 대통령이 보여온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보는 이번 기자회견이 온전히 민의에 응답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게 만든다"며 "윤 대통령이 정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혀라"고 촉구했습니다.

덧붙여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등의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받들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번 기자회견까지임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KBS와의 ‘약속 대담’ 에서처럼 ‘박절하지 못해 받았다’는 식의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 이를 비판한 겁니다.

최 대변인은 "이번에도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답변을 회피한다면, 이번 기자회견도 국민의 분노에 불을 지르는 꼴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선 ‘박절’한 대통령의 소통에 총선 심판으로 경고장을 날리셨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기자회견 장소인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 열릴 예정이며 먼저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정 운영 기조와 앞으로 3년 계획을 직접 설명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해 주제와 시간 제한을 두지 않고 질의 응답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민이 정말 궁금해 할 질문에 대해 준비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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