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넷플릭스·티빙 보기도 겁나네 뛰는 구독료 '스트림플레이션'

2024. 5.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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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여러 산업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A. 음성이나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을 뜻하는 스트리밍(Streaming)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OTT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잇달아 구독료를 인상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국내 OTT 서비스 쿠팡 역시 와우멤버십 월 구독료를 4990원에서 58.1% 올렸고, 티빙은 지난 1일 구독료를 약 20% 인상하기로 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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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주요 OTT에 이어 올해 국내 OTT인 쿠팡, 티빙까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여러 산업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미디어 산업입니다. 전통적인 TV 시청이 아니라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영상을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Over-the-Top)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주요 OTT 구독 서비스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올 들어 국내 OTT인 쿠팡, 티빙까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Q. 스트림플레이션이란.

A. 음성이나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을 뜻하는 스트리밍(Streaming)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OTT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잇달아 구독료를 인상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OTT 업체들은 서비스 출시 초반에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웠지만 최근 경쟁 심화로 이용자 수 증가가 정체되고 콘텐츠 제작비까지 오르자 구독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월 구독료를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5% 올렸습니다. 넷플릭스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 가격이 월 9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변경됐습니다. 국내 OTT 서비스 쿠팡 역시 와우멤버십 월 구독료를 4990원에서 58.1% 올렸고, 티빙은 지난 1일 구독료를 약 20% 인상하기로 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Q. 스트림플레이션에 소비자 반응은.

A.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인 만큼 구독료 상승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쿠팡은 지난달 12일 구독료 인상을 발표하면서 "와우 회원이 되면 무료 로켓배송뿐 아니라 OTT와 무료 음식배달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난 소비자 달래기'라며 비판했습니다. 구독료 인상에 '맴버십을 탈퇴하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혜택을 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OTT 구독을 뺀 멤버십을 출시해 달라'는 글도 다수 올라왔습니다. 최근 한 소비자 시민단체는 넷플릭스의 요금제 개편이 부당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Q. 구독료 인상에 대한 정부 대응은.

A. 구독료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정부도 OTT 사업자들의 가격 정책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티빙 등 OTT 네 곳을 대상으로 사실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방통위는 구독료 인상 내용과 이용약관, 이용자 고지 등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구독료 인상에 대한 압박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차원에서 OTT 요금제 비교 페이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수 OTT 업체가 해외 플랫폼인 만큼 인위적 가격 인하나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요금제 비교 사이트를 만들어 경쟁을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소현 경제경영연구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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