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안소희, 동방신기 최강창민, 연극·뮤지컬 도전장 내미는 K-팝 스타

유민우 기자 2024. 5.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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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가수들이 연이어 연극·뮤지컬 무대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는 지난달 연극 '클로저'로 연극에 데뷔했고, 그룹 동방신기 멤버 심창민은 5월에 개막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이들에 앞서 뮤지컬 업계에 진출해 탄탄한 커리어를 구축한 옥주현·김준수에 이어 연극·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또한 보컬그룹 멜로망스의 김민석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하데스타운'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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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소희, 유현석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연극 ‘클로저’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K-팝 가수들이 연이어 연극·뮤지컬 무대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는 지난달 연극 ‘클로저’로 연극에 데뷔했고, 그룹 동방신기 멤버 심창민은 5월에 개막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이들에 앞서 뮤지컬 업계에 진출해 탄탄한 커리어를 구축한 옥주현·김준수에 이어 연극·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을 맡은 안소희는 무대 위에서 실제 흡연을 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안소희는 최근 열린 언론시연회에서 "연극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무대를 볼 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연극 무대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극 첫 도전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클로저’는 런던에 거주하는 네 남녀 앨리스, 댄, 안나, 래리의 사각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199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으며 영화로도 제작돼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줄리아 로버츠 등이 출연한 바 있다.

뮤지컬 ‘천 개의 파랑’ 주연 배우들. 왼쪽부터 서연정, 오마이걸 효정, 펜타곤 진호, 윤태호. 연합뉴스

심창민이 출연하는 ‘벤자민 버튼’은 F.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는 주인공이자 노인의 모습에서 점점 젊어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걸그룹 오마이걸 효정은 뮤지컬 ‘천 개의 파랑’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효정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이란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열정 느껴보고 싶어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보컬그룹 멜로망스의 김민석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하데스타운’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아이돌 스타 캐스팅은 공연 제작사와 가수 측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제작사는 아이돌의 티켓파워를 이용해 넓은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고 아이돌 가수는 무대에 대한 갈망을 채울 수 있다. 엄홍현 EMK 뮤지컬 컴퍼니 대표는 지난 3월 기자들과 만나 "슈퍼주니어 규현의 ‘벤허’ 공연엔 외국인 관객이 30%에 달한다. 당일치기로 공연을 보고 귀국하는 일본 관객도 있고 중국·싱가포르에서 1박 2일로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도 있다"고 했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아이돌 캐스팅으로 기존에 뮤지컬에 관심이 없던 새로운 관객층의 관람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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