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 분양 시작 … 5월 전국 3만3000가구 '큰 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선이 지나고 5월 전국 분양 시장에는 3만3000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3월 청약홈 개편, 4월 총선 등 굵직한 일을 지나면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대거 등장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 주상복합' 1694가구,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더리체' 2512가구, 김포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120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도 곳곳에서 공급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만 1만4000가구
용인·이천·평택·고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서대문·마포 '알짜 공급'
수요자들 대거 몰릴 듯
총선이 지나고 5월 전국 분양 시장에는 3만3000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3월 청약홈 개편, 4월 총선 등 굵직한 일을 지나면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 특히 경기지역에서만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공급되며 분양 시장을 주도해나갈 전망이다.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총 36개 지역에서 3만3500가구가량(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만9000여 가구로 추정된다. 일반분양은 직전 달인 4월(1만856가구)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5월(8696가구)과 비교하면 3.4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6000가구로 54%를 차지했다. 지방은 1만3000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4000가구(14곳·48%), 충남 2900가구(3곳·10%), 강원 2300가구(2곳·8%)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대거 등장한다.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인 단지는 대략 15곳이다. 경기에서는 이천 '힐스테이트 이천역 1·2단지' 1792가구, 용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1681가구, 평택 '평택 화양 동문 디이스트' 753가구,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1138가구 등이 공급된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 주상복합' 1694가구,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더리체' 2512가구, 김포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120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도 곳곳에서 공급된다.
또 5월에는 서울 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수요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409가구,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456가구 등이 분양을 진행한다.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 리버파크' 407가구도 있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가 5월 분양 예정 물량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선 지역별로 울산, 충남, 대전, 부산 등에서 분양이 많이 예정돼 있다. 충남 아산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대전시 서구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 전북 김제 '김제 검산 예다음'이 눈에 띈다.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분양 시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월 청약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51.53대1의 경쟁률로 모든 가구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또 최근 무순위나 취소 후 재공급 분양 결과를 살펴보면 신규 분양가가 높아지는 추세다. 5월 전국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분양가 경쟁력과 입지 등에 따라 양극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공사비 급등 여파에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불확실한 집값 등에 따라 수요자의 선별 청약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시장 관계자는 "변수가 많았던 대형 이슈가 지나가면서 건설사들이 점차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장주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분양 결과에 따라 그간 급랭했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BC “우크라 전쟁의 승자는 러도 우크라도 서방도 아닌 바로 이 나라” - 매일경제
- [단독] 8배 오르다 1시간만에 85% 폭락한 나스닥 종목...‘한국 리딩방’ 작품이었다 - 매일경제
- “전기차 거품 꺼지고 있다”...신차 출시 미루고 공장 안 짓는 미국·유럽 - 매일경제
- [단독] “웃을 수도 없고”...전기차 안팔려 최대 6000억 보상 받는 배터리 3사 - 매일경제
- 버스기사 아들 ‘3선 시장’ 등극...보수당 참패, 14년만에 정권교체 이뤄지나 - 매일경제
- 러시아가 쏜 북한 미사일 뜯어보니…미국산 ‘이것’ 나와 전세계 발칵 - 매일경제
- “술 취해 ‘필름’ 끊겨 … 눈 떠보니 유흥주점서 카드 1000만원 결제” - 매일경제
- 아이 실수로 2000만원짜리 도자기 ‘와장창’…박물관 측 “괜찮다” 선처 - 매일경제
- “중국 밑은 쳐다도 안본다”...바다 아래서 ‘중국 패싱’ 나선 미국 - 매일경제
- 패스 한 번에 ‘뻥 뚫린’ 토트넘 수비... EPL ‘300경기 출전’ 손흥민, 120호골에도 웃을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