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앞 조형물 작가 프랭크 스텔라, 림프종 투병중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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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프랭크 스텔라가 4일(현지시간) 림프종 투병 중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1936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몰덴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태어난 스텔라는 프린스턴대에서 역사와 미술을 공부했다.
프린스턴대학 시절 당시 미국 예술가들은 추상적 표현주의를 받아들였지만, 스텔라는 미니멀리즘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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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각가 프랭크 스텔라가 4일(현지시간) 림프종 투병 중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87세.
1936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몰덴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태어난 스텔라는 프린스턴대에서 역사와 미술을 공부했다.
프린스턴대학 시절 당시 미국 예술가들은 추상적 표현주의를 받아들였지만, 스텔라는 미니멀리즘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 '블랙 페인팅' 연작은 23세 때 주택용 페인트로 그린 작품으로 어두운 줄무늬 사이, 칠하지 않은 캔버스를 드러냈다. 이 작품은 그를 세계적 예술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국내에서 그는 포스코의 의뢰로 제작된 1997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건물앞에 설치된 조형물 ‘꽃이 피는 구조물, 아마벨’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비행기 잔해인 고철 수백 점으로 제작돼 가까이 보면 구겨진 금속 덩어리로 보이지만 꽃 모양을 하고 있다. ‘흉물 논란’에 휩싸여 철거 위기에 놓였었던 이 작품은 2016년 세계적인 미술 분야 인터넷 매체인 아트넷뉴스가 발표한 '가장 미움받는 공공 조형물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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