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오픈AI, 새 AI서비스…맥락 이해 검색 추천·100Gb 한번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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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웹 검색에 적용한 '뉴럴 매칭' 기술을 질문 문서간 맥락 일치 중심으로 변경했다.
또 오픈AI는 최대 10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문서를 한 번에 업로드해 분석을 한 뒤 결과를 내려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기존 뉴럴 매칭이 단어 간 의미 연관성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문서 전체 주제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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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API’ 다수 문서에서 특정질병 데이터 해석
또 오픈AI는 최대 10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문서를 한 번에 업로드해 분석을 한 뒤 결과를 내려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공개했다.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대목이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뉴럴 매칭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뉴럴 매칭이란 수억 개에서 수백억 개에 달하는 방대한 문서 데이터베이스에서 순식간에 벡터 기반으로 관련 문서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가리킨다. 네이버는 2022년 뉴럴 매칭 기술을 도입했다. 네이버는 “기존 뉴럴 매칭이 단어 간 의미 연관성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문서 전체 주제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밤새 열이 날 때’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단어 일치도가 높은 문서를 추천하지 않고, 증상과 해결책을 제시한 문서를 노출한다. 종전에는 ‘밤새 아이가 고열에 시달려서 곤란했지만, 가족 돌봄 휴가 제도로 병원에 갈 수 있었다는 뉴스’를 추천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야간 소아 발열’에 대한 증상과 해결 방법을 소개한 의학 자료를 노출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검색 품질 향상과 더불어 성능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 네이버는 이번 업데이트 효과에 대해 “내용 적합성 판단에서 기존 대비 10% 향상됐다”면서 “웹 검색 수행 속도도 약 150% 개선됐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실험실 연구진은 다양한 연구자들이 작성한 다수의 문서를 한 번에 업로드해 텍스트 분류, 트렌드 분석, 데이터 추출 등 작업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수천 개의 의학 저널에서 특정 질병에 관련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할 수 있다. 또 마케터라면 채팅 로그, 이메일, 리뷰 등 대용량 데이터를 모아 감정 분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취향과 관심사를 자동 분류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데도 사용이 가능하다. 오픈AI는 배치 API의 활용을 돕고자 분류, 감정 분석, 요약 생성 등사용 사례에 대한 샘플 코드를 함께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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