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일지도 몰라 → '핵심 선수층 지지+경직된 시장' 투헬의 뮌헨 잔류 가능성 여전한 까닭… 'UCL에서도 여전히 생존'

조남기 기자 2024. 5.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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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뮌헨)도, 토마스 투헬 감독 본인도, 클럽 잔류가 쉽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거듭 전했다.

공개 발언을 즐기는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간 마당에 뮌헨과 동행하는 건 어려울 거라고 언급했다.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한 뮌헨 내 베테랑들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도 방식을 여전히 맘에 들어한다고 알려졌다.

즉, 클럽과 감독의 관계는 몰라도, 선수와 감독의 관계에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여전히 뮌헨에서 영향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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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뮌헨)도, 토마스 투헬 감독 본인도, 클럽 잔류가 쉽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거듭 전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보다 나은 인재를 찾는 게 무척 어려워 보인다.

뮌헨은 시즌 중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을 발표했다. 이후 사비 알론소 감독·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랄프 랑닉 감독 등에게 접촉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이 밖에도 유럽 유수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누구도 뮌헨과 화끈하게 손을 잡은 경우는 없었다.

뮌헨이 '아무나' 선임할 순 없다. 검증된 사령탑이어야 함은 기본이고 명성까지도 고려 대상이 될 법하다. 다른 클럽이 아닌 '독일의 거함' 뮌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렵다. 최고 수준의 지도자들은 소속 팀이 있거나, 당장 일에 뜻이 없거나 둘 중 하나다.

일단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공개 발언을 즐기는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간 마당에 뮌헨과 동행하는 건 어려울 거라고 언급했다. 시즌 중 결별이 결정됐으니 그로서도 자존심은 많이 상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 독일' 등 몇몇 언론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여전히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본다. 그 이유 중 하나로는 '핵심 선수층의 지지'다.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한 뮌헨 내 베테랑들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도 방식을 여전히 맘에 들어한다고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겨울 이적 시장에 넘어와 단숨에 뮌헨의 중핵으로 떠오른 에릭 다이어는 공개적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찬양했다. 즉, 클럽과 감독의 관계는 몰라도, 선수와 감독의 관계에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여전히 뮌헨에서 영향력을 발산한다.

경직된 시장 역시 '투헬 카드'의 연장을 가능케 한다. 유럽 언론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요하임 뢰브 감독마저 뮌헨 감독직을 고사하는 분위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내친다면 그보다 더 나은 이를 데려와야 할 텐데, 과연 뮌헨이 공급이 한정된 '최상급 사령탑 인력시장'에서 누구를 집어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본래는 충분히 가능해 보였지만, 몇 달 사이 뮌헨의 선택지는 퍽 줄어든 모양새다.

관건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 될지도 모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뮌헨은 UCL 4강까지 생존했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극복하고 결승에 오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1차전에서도 2-2로 비기며 대등함을 보여준 상황이다.

만일 토마스 투헬 감독이 UCL 결승에 올라 우승이라도 한다면 국면은 급변한다. UCL 챔피언 사령탑을 내모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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