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리모델링 '임진각' 매장 운영사 공모…29일까지

경기관광공사가 재개장을 앞둔 임진각 매장의 운영자를 모집하고 있다.

6일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8월 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는 임진각 매장 운영 사업자를 공개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제안서 공모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로, 공개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참여 업체는 '임대공간'과 '업종'을 해당 건축용도에 맞춰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사는 임진각의 역사적 상징성 등을 담아 특화 콘텐츠를 제시하는 업체에 높은 점수를 줄 방침이다.

자세한 신청·접수 내용은 나라장터나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 1972년 건립된 임진각은 한국전쟁의 아픔과 분단 현실을 자각함으로써 평화 의식을 되새기고,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희망 공간으로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사가 2004년 매입해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입점시켜 관광 기능을 강화해 왔다. 지금은 6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건물로 공사 후 연면적은 2300여㎡(약 713평)다.

주요 시설 개선 사항은 △임진각 관광지 내 유휴부지 개발 △DMZ 평화순례길 출발지 조성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 등이다.

이를 통해 평화누리 거점 관광지로서의 존재감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이끌겠다는 게 공사의 전략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임진각 평화누리에 대한 이해와 미래 지향적 비전을 잘 담아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자가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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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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