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나무꾼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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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인간과 자연에 아낌없이 주는 존재다.
생을 다한 나무는 건축자재 등 활용도도 무궁무진하다.
나무와 연관한 사업 영역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일구며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듯 장학사업에 앞장서는 향토 기업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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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 활발, 내년 별도 장학재단 설립 예정 "사람 키우는 것이 중요"
[천안]나무는 인간과 자연에 아낌없이 주는 존재다. 생장을 통해 깨끗한 공기와 다양한 열매를 제공한다. 생을 다한 나무는 건축자재 등 활용도도 무궁무진하다. 나무와 연관한 사업 영역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일구며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듯 장학사업에 앞장서는 향토 기업인이 있다. (주)비젼월드의 신성귀(49) 대표다. 국내 굴지의 목재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신 대표는 30대 초반 창업을 결행했다. 2007년 비젼월드를 설립해 중부권 폐목재 수집운반 시장에 도전했다.
고객사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비젼월드는 창업 다음달부터 흑자를 기록,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했다. 2014년 평택의 폐목재 재활용처리업체 인수에 이어 2016년 신 대표는 고향인 천안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천안 3공장, 4공장 신설에 이어 지난달은 산불피해목 등 벌채 후 이용되지 않던 산림자원을 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공장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기존 공장과 연접해 준공했다.
신성귀 대표는 지난달 24일 천안 5공장 준공식에서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같은 날 천안시복지재단에도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신 대표는 수년 전부터 천안사랑장학재단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천안사랑장학재단 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업가가 돈을 벌면 사회 환원은 당연하다"며 "오래전부터 사회복지시설을 도왔지만 기업 규모가 커진 만큼 걸 맞는 사회 환원 방식을 고민하다가 장학사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학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치기 위해 신 대표는 내년에 별도의 장학재단도 세울 예정이다.
신성귀 대표는 "비젼월드가 모태가 돼 우드칩과 우드펠릿 생산,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까지 나무와 관련한 기업 활동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사람을 키우는 장학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기업의 선한 나무꾼, 좋은 나무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계열사 포함 연매출 130억 원을 돌파한 비젼월드는 올해 200억 원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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