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막을 수 있으면 막고···” 고유정, 신상 정보 공개 후 자필 메모 공개 (그녀가 죽였다)
강주일 기자 2024. 5. 6. 15:30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 고유정,
신상 공개 명령에 ‘커튼 머리’로 꼼수
시민 분노+실효성 논란 폭발! “뭐 하는 짓이냐”
얼굴 공개 후 자필 메모 “가만 안 둔다”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에서 공개되는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가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의 범인 고유정의 심경 변화가 담긴 자필 메모를 최초로 공개한다.
U+모바일tv 6일(월), 7일(화) 첫 공개되는 그녀들의 잔혹 범죄사 ‘그녀가 죽였다’ 1화 1부와 2부에서는 ‘고유정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에 더욱 깊이 들어가본다. 범인 고유정은 완전 범죄를 꿈꾸며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사체를 은닉하는 등 치밀한 계획 범죄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유정의 신상 공개가 확정됐지만, 고유정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는 일명 ‘커튼 머리’로 나타나 신상정보 공개제도 실효성 논란까지 일으켰다.
당시 기자들의 “이게 뭐 하는 짓이냐”라는 항의가 빗발쳤고, 시민들도 “법정에서도 그런 머리를 할 거냐”며 비난했다. 결국 고유정의 얼굴은 경찰이 다시 촬영해 제공한 영상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당시 제주 동부경찰서장 박기남은 “얼굴 공개 직후에 잠을 못 자거나 뭘 기록하며…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고유정이 얼굴 공개 후 남긴 자필 메모에는 ‘같은 동네 신상 공개 가만 안 둔다’, ‘기사 막을 수 있으면 막고...’라는 내용으로 오만한 태도를 보여준다. 또 ‘모두가 제주에서 살 수 없다. 이건 너무하다’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내용도 담겼다. ‘진술 거부하겠다’, ‘조사 안 받겠다’ 등의 문장도 포착돼 신상 공개가 그의 조사 과정에도 다양한 영향을 주었음을 예상하게 한다.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을 둘러싼 진실과 최초로 공개되는 진술, 그리고 고유정의 주변인들이 전하는 그날의 기억들에 대한 증언은 ‘그녀가 죽였다’에서 공개된다.
한편,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는 오는 6일(월)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MBC에서는12일(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수현VS변우석, 승자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 ‘44세’ 이정현, 둘째 임신 고백 “나이 있어 기대 안 했는데…” (편스토랑)
- [스경연예연구소] “성접대 아니라니까요” 6년 째 고통받는 고준희…버닝썬은 ing
- 기안84? 덕후84! “뉴진스에 푹 빠졌습니다” (나혼산)
- [SNS는 지금] ‘김수현과 열애설’ 임나영, 악플 테러 타격 無…밝은 미소
- [SNS는 지금] 노홍철, 스위스 한달살이용 집 마련…유유자적 일상
- [전문] ‘前 헬로비너스’ 유아라, 암 투병 고백
- BTS 진, 전역 소감 “군대 친구들 오열···제가 군 생활 잘했나봄”
- 박세리 희망재단, 박세리 부친 박준철 씨 사문서위조 혐의 고소…“법인도장 위조해 도용”
- [★인명대사전] 이희준도 ‘섹시큐티’가, 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