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2B서 성과낸 네이버...카카오, AI 조직-인력 통합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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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발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발표 예정이었던 자체 AI 모델 '코GPT 2.0' 외부 공개가 미뤄지는 등 AI 사업에서 후발주자지만 올해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를 결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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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연구기관 2000여곳서 활용
카카오, 카카오브레인 흡수 합병
카카오 서비스 내 AI 적용, 확대
[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발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에 카카오는 AI 개발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합병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AI 서비스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올해 AI 모델 개발 뿐 아니라 핵심 사업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AI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는 올 1·4분기 클라우드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B2B 매출액은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수주와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AI 사용료 매출의 본격적인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올해도 네이버는 AI B2B 사업의 수익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하이퍼클로바X로 특화 모델이나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누적 2000여 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있으며, 금융, 법률, 게임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력 중이다. 자사 AI 생태계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4월 말 기존 모델 대비 속도는 높이고 비용을 낮춘 '대시' 모델도 출시했다. 매개변수(파라미터)가 훨씬 적은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 출시가 글로벌 트렌드가 되면서 발 맞춰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 사업 분야에서 AI를 적용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집중하려는 부분은 웹툰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생성용 AI 관련된 기술을 더욱 더 고도화해서 반영하는 것이고, 잘 되면 광고 부분에 있어서도 기존에서 보기 어려웠던 효율과 체류시간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발표 예정이었던 자체 AI 모델 '코GPT 2.0' 외부 공개가 미뤄지는 등 AI 사업에서 후발주자지만 올해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를 결집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개발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AI 연구, 개발 및 관련 사업 부문을 본사로 흡수키로 확정했다. 코GPT 모델을 비롯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개발 중이던 인력이 카카오의 기존 AI 조직과 합쳐진다.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빠르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앞서 카카오는 본사 AI 역량을 다지기 위해 위해 AI 전담 조직도 신설했고, 외부 전문 인력도 영입한 바 있다.
올해 카카오는 서비스 내 AI를 적용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AI 선물탐험을 도입한다거나 채팅방에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 등을 적용했던 것처럼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하는 실험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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