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K 추경호 출마에 도로 '영남당'되나?

박명규 기자 2024. 5. 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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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외연확대와 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22대 초대 원내대표를 충청권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의원은 "충청권을 비롯한 중도 확장성이 있는 원내대표가 되야 하고, 원내대표는 그동안 4선 이상이 맡는게 관례였다"며 "여소야대 상황도 어렵고 해서 만류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국민의힘 소속으로 4번의 선거에 당선돼 당이 어려울 때 보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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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확장·전국정당화 위해 충청권 출신 원내대표 필요
원내대표 후보 최다선 충청권 이종배 의원, 충청이 맡아야
사진=대전일보 DB

이번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외연확대와 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22대 초대 원내대표를 충청권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얻은 지역구 90석 가운데 TK 25석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34석 등 65%가 영남권에 집중됐다.

지난 20대 총선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국민의힘이 참패를 거듭하면서 영남당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강원 출신인 권선동 의원에 이어 TK 출신인 주호영, 윤재옥 의원이 연달아 원내대표를 맡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대구 달성)이. 송석준(경기 이천)·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에 이어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3연속 TK 출신 원내대표 가능성도 높다.

TK 출신 추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은 '윤석열당·영남당'이란 이미지가 고착화될 수도 있어 윤석열 정부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김기현 당대표(울산 남구을)를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원장(경남 진주갑),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 등 당3역이 영남 일색이었다.

영남 일색인 당3역이 당권을 주도하다 보니 중도층의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참패를 하는 원인중 하나였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제22대 국회 초대 집권 여당 원내대표에는 역대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 출신인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맡아 거대 야당에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4·10 총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다"며 "하지만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고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는 특정지역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당을 대표하는 자리로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이 되야 한다"며 "대통령을 만들어낸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이 되야지 특정지역에 쏠린 정당이 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청권을 비롯한 중도 확장성이 있는 원내대표가 되야 하고, 원내대표는 그동안 4선 이상이 맡는게 관례였다"며 "여소야대 상황도 어렵고 해서 만류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국민의힘 소속으로 4번의 선거에 당선돼 당이 어려울 때 보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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