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수출입 화물 배후부지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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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산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항만 배후단지 조성의 시급성이 제기됐다.
서산 대산항은 그동안 부두시설 확충에만 치중해왔을 뿐 항만배후단지 개발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다른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돼 가는 등 수출입 업무에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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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서산항, 대산지방항만청→서산지방항만청으로 변경해야
[서산]충남 서산 대산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항만 배후단지 조성의 시급성이 제기됐다.
항만 인근에 화물 야적장이 없어, 서산 대산항을 이용하지 못하고 타항만으로 화물이 유출 우려를 빚고 있다.
전국 주요 항 가운데, 배후단지와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부두운영사가 전무한 항은 서산 대산항이 유일하다.
서산포럼(회장 최길학)은 3일 반도회관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어,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가능한 부지 확보대책을 서둘러줄 것을 건의했다.
서산 대산항은 그동안 부두시설 확충에만 치중해왔을 뿐 항만배후단지 개발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다른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돼 가는 등 수출입 업무에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호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부두운영사들이 항만수출입 물류를 야적할 공간이 없어 지역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항만이 이제 단순 물류거점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가공·제조시설과 업무·주거시설 등 복합물류거점으로 변화하는 만큼 배후부지 조성에 행정력을 모아 기업의 투자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산 대산항의 항만 주변 산업단지의 생산 및 수출규모 전국 2위, 석유화학단지규모 전국 3위, 물동량 처리 규모는 전국 6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배후 인프라 측면에서는 전국 하위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항만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서산항'으로, 대산지방항만청을 '서산지방항만청'으로 명칭 변경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오는 2028년 개항예정인 '서산공항'과 '서산항' 상용으로 서산시의 더 큰 대외 이미지 제고 중요성이 강조됐다.
서산 모항으로 출항하는 국제크루즈선 운항과 (가칭)초록광장, 서산시문화예술타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서산의 변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길학 회장은 "앞으로 서산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산민항 건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의 실현을 위해서 민간차원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산시의 미래와 현안사항들을 바라보며, 서산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논의의 장을 펼쳐 서산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포럼의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과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간차원에서 도약하는 서산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조언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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