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없앤 지 18개월 만에…尹대통령, 다시 국민 앞에 선다

조문희 기자 2024. 5.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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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5월10일)을 맞아 오는 9일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1주년 공개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고, 지난해와 올해 신년 회견은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와 KBS와 특별 대담으로 각각 갈음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열린 질문'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의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인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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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 9일로 가닥
“민감 현안에도 솔직하게 답변”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2022년 8월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5월10일)을 맞아 오는 9일 기자회견을 연다.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9개월 만이자, 같은 해 11월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3일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끝난 뒤 각 분야 별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질문응답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대통령실 측은 "질문을 가리지 않고 받을 예정"이라며 "민감한 국정 현안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기자회견에선 현재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이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1주년 공개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고, 지난해와 올해 신년 회견은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와 KBS와 특별 대담으로 각각 갈음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온 만큼, 이번 회견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란 게 중론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을 임명하는 자리에 이례적으로 직접 등장하는가 하면, 취재진에 "질문 있으세요?"라며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을 진행한 바 있다.

4‧10 총선 참패의 원인이 '불통'에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일 것이란 예상에 힘을 실어준 대목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열린 질문'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의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인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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