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지하점포 잠기고… 밤사이 이어진 강풍·호우 피해

박수빈 기자 2024. 5. 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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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 강풍·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밤사이 이로 인한 피해 접수가 속출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오후 8시에 각각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15건의 사고가 발생해 소방이 조치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강풍·호우 주의보 발효 이후 자연재난 대응대책 추진단을 가동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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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 강풍·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밤사이 이로 인한 피해 접수가 속출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9시22분 기장군 일광읍에서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오후 8시에 각각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는 6일 오전 5시, 호우주의보는 같은 날 새벽 4시에 해제됐다.

밤사이 악천후가 이어지며 피해도 잇따랐다. 강풍·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15건의 사고가 발생해 소방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새벽 0시58분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강풍에 날린 텐트가 전선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감전·정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마쳤다. 약 1시간30분 뒤인 새벽 2시30분 사하구 하단동에서는 폭우로 지하점포가 침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이들은 물이 들어찬 가게에 배수 조치를 진행했다.

앞서 전날 밤 9시11분 사상구 괘법동에서는 오피스텔 내 창문이 이탈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창문을 정비해 사고를 예방했다. 10여 분 후인 밤 9시22분 기장군 일광읍에서는 큰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고,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도로 위 장애물을 치우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주의보 발효 기간 최대 순간바람은 ▷북구 22.4㎧(5일) ▷사상구 19.6㎧(6일) ▷남구 17.6㎧(6일)로 기록됐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부산진구 112.5㎜ ▷해운대구 110㎜ ▷남구·수영구 98.5㎜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 관계자는 “강풍·호우 주의보 발효 이후 자연재난 대응대책 추진단을 가동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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