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존립 위기"… 20년 뒤 노동인구 1000만 명 '뚝'

김민 기자 2024. 5.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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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수가 오는 2065년 3000만 명대로 급감하리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성장의 핵심 기반인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년 후 약 1000만 명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의 총인구가 지난해 5171만 명에서 2065년 3969만 명으로 떨어지고,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 3657만 명에서 2044년 2717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또한 2050년에 이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189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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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인구수가 오는 2065년 3000만 명대로 급감하리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성장의 핵심 기반인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년 후 약 1000만 명 줄어들 전망이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인구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의 총인구가 지난해 5171만 명에서 2065년 3969만 명으로 떨어지고,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 3657만 명에서 2044년 2717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전체 인구를 나이 순서대로 세웠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나이인 중위연령은 지난해 45.5세에서 2031년 50.3세로 껑충 뛴다. 국내 인구의 절반이 50세를 넘는 셈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세 아동은 지난해 43만 명에서 2033년 22만 명으로, 신규 현역 입영 대상자인 20세 남성은 지난해 26만 명에서 2048년 19만 명으로 내려앉는다.

또한 2050년에 이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189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60년에는 사망자 수가 74만 6000명으로 출생자 15만 6000명의 4.8배에 해당하게 된다. 인구는 59만 명이 자연 감소한다.

65세 이상 1인 가구(홀몸 노인) 비율도 지난해 199만 가구(전체 가구의 9.1%)에서 2049년 465만 가구(20.2%)로 증가한다.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지난해 229만 명(전체 인구의 4.4%)에서 2061년 849만 명(20.3%)으로 늘어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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