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첫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 6일 발사

이채린 기자 2024. 5. 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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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업 '보잉'의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스타라이너)가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유인 우주비행 시험에 나선다.

4일 보잉에 따르면 첫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유인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6일 오후 10시 34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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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스타라이너. AFP/연합뉴스 제공

미국 항공기업 '보잉'의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스타라이너)가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유인 우주비행 시험에 나선다. 스페이스X 우주선에 이어 제2호 민간 유인 우주선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성공하면 최근 적자의 늪에 빠진 보잉이 우주 사업으로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잉에 따르면 첫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유인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6일 오후 10시 34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34분이다.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부분의 모듈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번 비행에는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미국항공우주국(NASA) 베테랑 우주비행사가 탑승한다. 이륙 뒤 26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8일간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번 비행이 계획대로 성공하면 NASA의 ISS 수송 임무에 활용된다. 2014년 NASA는 심우주 탐사에 전념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민간 기업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크루 드래건만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마치고 NASA를 위한 수송 임무를 9차례 수행했다.

스페이스X와 달리 보잉의 우주를 향한 도전은 실패가 많았다. 2019년 첫 무인 궤도 시험 비행에 실패한 데 이어 2021년에도 기술 문제로 발사가 미뤄졌다. 2022년에 간신히 첫 번째 무인 비행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7월 유인 비행이 또 다시 연기됐다. 보잉은 최근 잇따른 여객기 사고, 제작 과정 문제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행을 계기로 우주 산업을 통해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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