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80㎜ 호우...주택·도로침수 등 인천 17건 피해
이현준 기자 2024. 5. 6. 11:04
강풍을 동반한 비에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대 82㎜가 내린 인천지역에서 모두 1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6시 31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빌라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1t 정도의 물을 빼냈다. 오후 8시 18분쯤엔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가 빗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최대 풍속 13.6m/s를 기록한 5일 인천지역엔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33분쯤 서구 심곡동에선 건물 외벽 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고, 비슷한 시각 연수구 옥련동 공사장 펜스에선 바람에 넘어졌다. 연수구 연수동, 서구 경서동, 강화군 하점면 등에선 나무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남동구 간석동, 미추홀구 학익동, 부평구 청천동 등지에선 시내 전신주 3개에서 스파크가 튀어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인천에는 5일 오전 4시부터 6일 오전 8시 현재까지 강화군 양도면 82㎜, 중구 전동 62㎜, 서구 금곡동 60.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인천지역에 오늘(6일) 5~20㎜의 비가, 내일(7일)은 5㎜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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