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도 나섰다" 美대학 교수들 반이스라엘 시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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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베트남 전 시위 세대인 60~70대 미국 대학 교수들이 학생들의 반이스라엘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부분이 60~70대이고,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시기에 성인이 된 교수진은 대학이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대학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직접 학생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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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반 베트남 전 시위 세대인 60~70대 미국 대학 교수들이 학생들의 반이스라엘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부분이 60~70대이고,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시기에 성인이 된 교수진은 대학이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대학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직접 학생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교수들은 대학 지도부가 학생들의 언론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하고 있다며 대학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학생들의 시위캠프를 직접 방문, 시위에 동참하는 등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인디애나대학에서는 3000명 이상의 교수, 대학원생, 직원, 동문들이 파멜라 휘튼 총장이 캠퍼스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의 대립을 고조시켰다며 총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에서도 700명 이상의 교수진이 제이 하첼 총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교수들은 서한에서 "총장이 캠퍼스에 불필요하게 법 집행 기관을 불러 학생, 교직원 및 교수진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의 시위 참여도 본격화하자 교수들이 체포되는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경찰은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교, 에모리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등에서 시위에 참여한 교수를 다수 체포했다고 WSJ은 전했다.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공권력이 투입돼 학생과 경찰의 충돌이 연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가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같은 유럽 국가 대학들로도 번지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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