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Thing] 손바닥 안 `LG 시네빔 큐브`로 어디서든 영화관

LG 시네빔 큐브. 장우진 기자

LG 시네빔 큐브. 장우진 기자

LG 시네빔 큐브. 장우진 기자

LG 시네빔 큐브. 장우진 기자

LG 시네빔 큐브 이용 모습. 화면이 벽 한 켠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장우진 기자

LG 시네빔 큐브 이용 모습. 화면이 벽 칸 편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장우진 기자

LG 시네빔 큐브는 초소형 사이즈의 프리미엄 4K 프로젝터다. 쉽게 말해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초콜렛 박스만한 크기의 빔 프로젝터인 데 화질까지 우수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손잡이까지 갖춰져 더 이상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데이트가 아닌, 언제 어디서든지 둘 만의 시네마를 만들 수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제품 구성도 간단해 본체, 리모콘, 전원선이 끝이다. 본체는 가로 8㎝, 세로·높이는 각 13.5㎝의 큐브 형태의 디자인에 무게는 고작 1.49㎏로 휴대성이 용이하다. 특히 본체에 달린 손잡이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빔의 각도를 조절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우선 메탈 소재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눈에 자주 띄어야 사용성이 높아지는데, 이런 점에서 LG 시네빔 큐브는 눈에 잘 보이는 책상이나 장식장·협탁 등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사용법도 편리하다. 전원선을 본체에 연결하고, 리모콘으로 조작하면 된다. 특히 리모콘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바로가기 이동 버튼도 있으며, 에어플레이 2와 미라캐스트 등도 지원해 iOS·안드로이드 OS 기기와도 공유가 가능하다. HDMI, C타입 단자도 있어 원하는 영화를 다운받아 볼 수도 있다.

이날 체험에서는 인테넷 연결 후 넷플릭스로 이동해 로그인 한 뒤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와 일본 드라마 '트릴리온 게임'을 시청했다.

우선 넓디 넓은 화면이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 제품은 최대 120인치(대각선 길이 약 305㎝)까지 지원하는데, 벽 한 곳을 가득 채우면서도 4K 제품답게 화질 또한 만족스럽다. 사실 프로젝터 전용 스크린이 아니었던 만큼 화질에 대한 우려가 조금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LG전자는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하고 45만대1의 명암비를 지원해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표현한다면서, 'RGB(빛의 삼원색)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일반적인 램프 광원에 비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밝은 환경에서도 보다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체험에서도 이런 점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휴대용 빔 프로젝터는 편리한 휴대성 대비 각도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손잡이를 360도 회전해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낮이 조절도 매우 편리했다.

이 제품에는 기본 스피커가 내장돼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이어폰이나 헤드셋 연결도 가능하다. 장소는 물론, 시간 관계없이 어디서든지 시네빔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제품은 새벽에 방에서 혼자 영화볼 때는 물론, 캠핑장 등에 놀러가 영화를 보면 운치를 배로 즐길 수 있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여자(혹은 남자)친구 집에 놀러갈 때 가져가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아보였고, 산후조리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언제 어디던지 영화관으로'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옥상 공간인 '경동 야시장'에서 제품과 함께 영화, 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도록 꾸렸다. 이달 말까지는 LG 시네빔 큐브, LG 스탠바이미 Go 등을 활용해 조성한 캠핑 콘셉트의 체험 공간을 매주 금~일요일 저녁 운영한다.

LG 시네빔 큐브의 출하가는 139만원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