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만난 유인촌 장관 "서울 세계청년대회 잘 준비하겠다"

이수지 기자 2024. 5.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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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과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정부 지원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 추기경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청년대회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진 않지만 정부가 교통, 숙박 등을 잘 검토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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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성 베드로 대성전의 김대건 신부 성상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과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정부 지원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 추기경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청년대회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진 않지만 정부가 교통, 숙박 등을 잘 검토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포르투갈 리스본 동쪽 외곽의 한 공원에서 미사 후 차기 개최지로 서울을 선포했다.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 청년만이 아닌 전 세계 모든 청년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관심과 생각을 교류하고 기도회, 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적게는 수십만 명, 많게는 10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개최국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폐막미사를 위한 공간으로 대체로 공항 활주로나 해변을 장소로 빌려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 추기경은 "외국에서는 보통 공항 활주로에서 하지만 한국은 안보 등 이유로 어려울 거 같다"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김포 매립지가 공항과 서울에서도 가까워서 괜찮은 후보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하면서 불법 이민을 목적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재외공관들의 협조도 필요하다"며 "비자 문제 등 다른 여러 사항이 얽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종합적으로 준비를 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유 추기경은 이와 관련한 특별법 제정도 요청했다. 유 추기경과 동석한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특별법이 있어야 근거가 돼서 다른 부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본격적으로 의논하기 시작하면 특별법 제정은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교통하고 숙소가 제일 문제일 거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을 돌아가서 검토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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