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아동에 희망을'…국제어린이마라톤 서울대회 개막

성도현 2024. 5.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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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를 겪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 서울 대회가 6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14회째인 올해 대회 슬로건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다.

대회장에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를 보내면 친구와 가족, 마을이 행복하게 변한 모습을 확인하는 '빨간염소 고티' 부스와 벌금 5파운드에서 시작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 역사를 살펴보는 '세이브더칠드런 브랜딩' 부스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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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공동 주최…빗줄기 뚫고 2천100여명 참가
부산서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일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가한 오은택 남구청장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식량 위기를 겪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돕기 위한 마라톤 코스를 출발하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사전 신청을 마친 어린이와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가했다. 2024.5.4 c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식량위기를 겪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 서울 대회가 6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14회째인 올해 대회 슬로건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안양시, 전주시가 공동 주최했다.

'힘차게 달려요'와 '느긋하게 달려요' 등 두 그룹으로 나뉜 참가자 2천100여명은 빗줄기를 뚫고 평화의 광장을 지나 월드컵공원을 둘러싼 4.2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빨간염소존, 우유존, 건강존, 학교존 등 1km 구간마다 탄자니아 아동을 위한 각종 미션을 수행했다.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은 컬러링 드로잉 존, 빨간염소 고티 뒤집기 게임, 젠가 블록 쌓기, 타투스티커 체험, 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이들은 룰렛 이벤트 코너에서 '연합뉴스 게임즈' 홍보 X-배너에 눈길을 돌리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뉴스퀴즈 화면으로 이동한 다음 퀴즈를 풀고 룰렛을 돌릴 기회를 얻었다.

연합뉴스 게임즈는 연합뉴스가 로그인 회원을 위해 마련한 부가 콘텐츠 서비스로, 딱딱한 뉴스 형식에서 벗어나 게임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회장에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를 보내면 친구와 가족, 마을이 행복하게 변한 모습을 확인하는 '빨간염소 고티' 부스와 벌금 5파운드에서 시작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 역사를 살펴보는 '세이브더칠드런 브랜딩' 부스도 마련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부터 기후 변화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적갈색 염소를 지원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사업을 하고 있다.

염소는 다른 가축보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건조한 아프리카에서도 기르기 쉽다. 아동은 신선한 염소 우유를 마셔 풍부한 미세 영양소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그간 니제르,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에 2만7천166마리의 염소를 배분했다. 올해는 탄자니아 도도마 지역에 1천400마리의 염소를 보낼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비 2만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탄자니아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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