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산 목재로 전통 공예품 만드는 장인

KBS 2024. 5.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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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얇은 나무판을 구부려서 만든 원통형 나무 상자 '마게왓파'는 아키타현의 전통 공예품으로 유명한데요.

도쿄산 '마게왓파'를 만들어 지역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는 장인이 있습니다.

[리포트]

목공장인 미사와 씨입니다.

외국산 목재의 증가 등으로 도쿄 다마 지역의 임업이 점차 쇠퇴하는 가운데 역사 깊은 이 지역의 목재를 알리기 위해 고민하다가 양질의 목재로만 만들 수 있는 '마게왓파'를 생각해냈습니다.

[미사와 마사타카/목공 장인 : "전국의 편백나무와 비교해 강도가 높고 가공하기도 좋습니다."]

두께 3밀리미터로 자른 편백나무를 물에 불린 뒤 수분을 증발시키고 틀에 따라 천천히 구부립니다.

원래 이 상태로 판매하려 했는데 협업 제안이 왔습니다.

연락한 사람은 대대로 염색을 해온 염색장인 야마사키 씨입니다.

[야마사키 가오리/염색 장인 : "천뿐 아니라 현대에 맞는 물건을 통해 (기술을) 남기고 싶어서 연락했습니다."]

반 년간의 시험 제작을 거쳐 마침내 아름다운 목재 위에서 염색의 아름다움이 한층 돋보이는 도쿄산 '마게왓파'가 완성됐습니다.

미사와 씨는 앞으로 도쿄의 그래픽 아티스트와도 새 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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