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치킨 석촌호수점, 벚꽃축제 매출 전액 송파구에 기부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학원비 지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석촌호수로에 있는 깐부치킨이 지난 3월 호수벚꽃축제 기간 매출 전액인 1631만5400원을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깐부치킨 석촌호수점(대표 김승일)은 지역 상생을 위해 송파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후원 의사를 밝혔다.

후원업체는 "인근 상인들로부터 벚꽃축제 기간에는 재료를 충분히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며 재료를 준비했는데 실제로 축제 기간 방문한 엄청난 인파에 놀랐다"며 "축제를 주관한 송파구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지역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송파구 대표 지역 축제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송리단길과 호수단길, 방이동 먹자골목 등을 찾고 있다. 축제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송파구는 기부금을 관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학원비 면제 사업에 쓸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깐부치킨 석촌호수점은 나눔리더스(기업기부자) 1호로 등록될 예정이다. 구는 올해부터 사랑의열매 송파나눔네트워크를 통해 상시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송파구 누리집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호수벚꽃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례가 지역 내 기부 문화 확산 등 지역 상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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