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노로바이러스 증가세… A형간염은 감소

김동근 기자 2024. 5.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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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제2급감염병인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3급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과 제4급감염병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대상은 △제2급감염병(A형간염·콜레라·장티푸스 등) △제3급감염병(비브리오패혈증) △제4급감염병(노로바이러스감염증·살모넬라균감염증·장병원성대장균감염증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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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계 운영
충남도청 전경. 대전일보DB

충남지역에서 제2급감염병인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3급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과 제4급감염병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도에 따르면 도내 A형간염 환자(괄호 안 전국환자)는 △2021년 475명(6583명) △2022년 122명(1890명) △2023년 51명(1324명)으로, 2년 사이 89% 이상 감소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먹었을 때 발생하는 급성 간염질환이다. 만성간염은 없지만 감염환자의 15%는 1년까지 지속·재발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아산지역에서 황달·발열과 피로감을 호소하던 3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이다.

△2021년 1명(52명) △2022년 2명(46명) △2023년 5명(69명)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2021년 45명(4082명) △2022년 51명(4673명) △2023년 76명(5926명)으로, 2년 사이 69%가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먹었을 때 식중독을 일으키는 급성 위장관염이다.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2일 안에 설사·구토·복통이 나타나 보통 5일 안에 자연적으로 회복한다.

도는 여름철을 맞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등에 대비해 시군보건소와 함께 이달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하절기 24시간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한다.

대상은 △제2급감염병(A형간염·콜레라·장티푸스 등) △제3급감염병(비브리오패혈증) △제4급감염병(노로바이러스감염증·살모넬라균감염증·장병원성대장균감염증 등) 등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병원성세균·바이러스·원충에 오염된 물·식품 섭취며, 기온이 상승해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위험이 크다.

같은 시간·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 가운데 명 이상이 장관감염증상(구토·설사·복통 등)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생활화 △물 끓여 마시기.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탄산수 등 병 음료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과일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소독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동유 복지보건국장은 "개개인이 위생수칙을 실천해야 한다"며 "특히 학교·직장 등 집단급식소는 발생요인 차단에 더욱 각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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