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260.6㎜ 물폭탄…경남 산사태 우려에 70여명 대피·1명 실종

조아서 기자 2024. 5. 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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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부터 시작된 강한 비가 6일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경남 지역에는 50여건이 넘는 피해신고가 잇따랐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남해, 하동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비가 많이 내린 남해, 하동 진주, 합천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우려도 48세대에서 73명이 대피했다.

진주시 수곡면 금동마을과 신촌마을, 대평면 신풍마을, 천전동 여씨골도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감지돼 마을주민 28명이 친인척집 또는 경로당으로 급히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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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대청동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강한 비가 6일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경남 지역에는 50여건이 넘는 피해신고가 잇따랐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남해, 하동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남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도로장애 33건, 배수지원 1건, 토사낙석 1건 등 52건으로 집계됐다.

경남 고성에서는 대가면 대가저수지 인근 농수로에 70대 마을주민이 떠내려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가 많이 내린 남해, 하동 진주, 합천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우려도 48세대에서 73명이 대피했다.

전날 오후 11시39분쯤 합천군에서는 대양면 양산마을과 신거마을 일대가 물에 잠겨 주민 40명을 구조하고, 18세대를 대피시켰다.

진주시 수곡면 금동마을과 신촌마을, 대평면 신풍마을, 천전동 여씨골도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감지돼 마을주민 28명이 친인척집 또는 경로당으로 급히 대피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에서 하상도로 69곳, 둔치주차장 4곳, 산책록 19곳 등 102곳이 통제하고 있으며, 하천 수위 등 위험이 해소되면 순차적으로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남해 260.6㎜, 하동 234.5㎜, 진주 156.5㎜, 창원 133.3㎜, 고성 113.0㎜, 통영 109.1㎜, 거제 106.4㎜, 김해 105.2㎜, 밀양 96.3㎜, 사천 94.0㎜, 의령 93.5㎜, 산청 89.5㎜, 양산 86.4㎜, 함안 78.5㎜, 합천 70.0㎜, 창녕 53.5㎜, 거창 42.7㎜, 함양 25.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경남 전 지역에서 내려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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