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끊기고 출입 통제하고…그치지 않는 비 연휴 마지막날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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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어제(5일)부터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강한 비에 강풍까지 겹치며 하늘길이 막히는 피해가 속출했다.
산지를 중심으로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비 구름대가 이동하면서 전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대부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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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어제(5일)부터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강한 비에 강풍까지 겹치며 하늘길이 막히는 피해가 속출했다.
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기준 전날부터 제주공항에서 결항한 항공편은 모두 73건이다. 지연 운항한 항공편은 317편에 달했다. 이날 새벽 6시 30분 기준으로 김포와 김해행 항공편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산지를 중심으로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980㎜ 물 폭탄이 떨어졌다. 폭우에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이날 0시를 기해 제주에 내려진 호우,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지리산과 다도해해상, 대도해서부, 월출산 등 국립공원 4개소의 통행도 통제됐다. 전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주의 단계로 상향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보성에는 267.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광양읍 265.0㎜, 고흥 포두 231.0㎜, 순천시 226.0㎜, 여수산단 188.5㎜, 광주 무등산 75.5㎜, 광주 광산 74.0㎜ 뒤를 이었다.
비 구름대가 이동하면서 전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대부분 해제됐다.
강한 비에 차 사고도 이어졌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한 도로에서는 전날 오후 1시 58분쯤 일가족 4명이 차량에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굴다리를 지나려던 중 불어난 물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광양은 호우경보가 발효돼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상태였다.
같은 날 충남 천안에서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목천 부근에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다른 승합차와 승용차, SUV(스포츠실용차) 2대가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승합차 운전자가 중상, 10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가 20~60㎜,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은 80㎜ 이상, 강원동해안은 10~40㎜으로 전망됐다.
전라권·경상권·제주(북부제외)는 30~80㎜, 전남동부남해안, 경남서부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120㎜, 부산·경남중부남해안은 100㎜ 이상, 제주 산지는 200㎜ 이상, 중산간 100㎜, 제주도북부는 5~30㎜ 수준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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