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일하는 데서 뛰어놀았다"…주요 대기업, 임직원 가족 어린이날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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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일하는 공간에서 뛰어놀았다.
대한항공은 4~6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여의도 LG트윈타워는 11일 본사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가족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과 편의 시설을 공개한다.
KT는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가족 650여 명을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으로 초청해 '마음을 담은 클래식 콘서트' 관람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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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회사 공간에 가족 초청 행사"
KT "임직원 가족, 클래식 콘서트 초청"
엄마 아빠가 일하는 공간에서 뛰어놀았다.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 공연을 봤다. 주요 대기업 임직원 자녀는 어린이날 연휴를 이렇게 보냈다. 다채로운 행사로 임직원과 그 가족의 소속감을 높인 셈이다.
대한항공은 4~6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루 평균 4,000여 명, 사흘간 1만2,000여 명 참석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 격납고에서 놀이기구, 드론 게임기, 사진촬영·어린이 사원증 발부 부스, 푸드 트럭 등을 운영했다. 대한항공이 누적 100대를 도입한 에어버스 항공기 중 최신 기종인 'A321 네오' 안팎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배구 최초 4개 시즌 연속 통합 우승 팀인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도 사인회를 열고 우승 모자를 증정했다.
LG전자도 어린이날을 맞아 회사 공간에 임직원 자녀를 초청했다. LG전자는 이날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 만 4∼10세 자녀가 있는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 가족 약 4,000명을 초청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과 분리수거 실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 회사 한국영업본부도 10일 중구 LG서울역빌딩에 임직원과 가족 140여 명을 초청해 'LG 업(UP) 가정' 이벤트를 연다. 가족 레크리에이션, 엄마·아빠가 일하는 사무실 체험, LG트윈스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치어리딩 배우기 등을 한다. 여의도 LG트윈타워는 11일 본사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가족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과 편의 시설을 공개한다.
"예술의 전당에 임직원 650여명 초청"
임직원 자녀를 공연장으로 초청해 클래식 음악 공연을 보여준 곳도 있다. KT는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가족 650여 명을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으로 초청해 '마음을 담은 클래식 콘서트' 관람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콘서트’는 2021년부터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시행한 문화 나눔 사업이다. 클래식 음악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KT는 참석한 임직원 자녀에게 버블 막대 등 깜짝 선물과 함께 동화극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배우들과의 포토타임도 마련했다.
KT는 문화 나눔 활동으로 2009년부터 15년 동안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을 300회 이상 진행해 왔다. 4일 공연은 평일 콘서트 관람이 어려웠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임직원을 초청한 것이다. 오태성 KT ESG 경영추진단장은 "임직원 가족과 고객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KT만의 진정성을 담은 행복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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