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中 해외직구, 의류만 4800억…생활용품은 2.7배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직접구매(직구)한 상품의 금액이 9300억 원을 넘긴 가운데, 의류 판매액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전 상품군의 거래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한 가운데 생활·자동차 용품, 가전, 아동·유아용품의 거래도 크게 늘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암물질 논란' 아동·유아용품, 전년比 73.6%↑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직접구매(직구)한 상품의 금액이 9300억 원을 넘긴 가운데, 의류 판매액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전 상품군의 거래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한 가운데 생활·자동차 용품, 가전, 아동·유아용품의 거래도 크게 늘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9384억 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3753억 원, 유럽연합(EU) 142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부터의 직접구매액(9384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수치다.
3년 전인 2021년 1분기 2831억 원에 불과하던 중국 직접구매액은 2022년 1분기 4071억 원으로 늘더니, 지난해 1분기 6096억 원으로 불었다. 올해 1분기에는 1조 원에 육박하며 무서운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상품군별 직접구매액을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4844억 원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규모다.
이어 생활·자동차용품이 8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4% 증가했다.
가전·전자기기 거래액은 61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3%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같은 기간 149.1% 증가한 35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동·유아용품 거래액도 1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6% 증가했다.
최근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중국산 제품 중 어린이용 연필, 물놀이 튜브 등 일부 어린이용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외에 음·식료품(466억 원), 화장품(434억 원), 스포츠·레저용품(454억 원)도 전년 대비 각각 30%, 69.1%, 39.5% 늘었다.
중국 해외직구 상품군 중 전년 대비 거래액이 줄어든 품목은 농·축·수산물(7억 원, 전년 대비 -3.8%)이 유일하다.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당분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1~2023년 모두 1분기보다 2분기의 직접구매액이 많았다. 이를 고려할 때 2분기에는 직접구매액이 1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해외직구의 활성화에 따라 지난해 관련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은 총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 대비 16.9% 증가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