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가수→돌연 농부된 이유‥조영남 “죽었다는 소문까지”(학전 그리고 뒷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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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전두환 정권 시기 김민기가 죽었다는 소문까지 들었을 정도로 흉흉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5월 5일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에서는 33년 만에 폐관한 대학로의 상징 소극장 학전을 설립한 대표이자 '아침 이슬'의 작곡가 김민기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행보가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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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조영남이 전두환 정권 시기 김민기가 죽었다는 소문까지 들었을 정도로 흉흉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5월 5일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에서는 33년 만에 폐관한 대학로의 상징 소극장 학전을 설립한 대표이자 '아침 이슬'의 작곡가 김민기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행보가 조명됐다.
이날 김민기의 55년 지기인 임진택은 "'국풍 81'이라는 행사를 청와대에서 기획했다. 광주항쟁이 1년 되는 때였는데 문화행사로 이를 희석시키려 했던 것. 내가 당시 KBS PD니까 그걸 날더러 맡으라고 청와대까지 불려가 지시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들은 얘기는 행사에 '김민기를 참여시키면 좋겠다'는 것. 임진택은 "민기를 불러내라는 거였다. 친구 아니냐고. 그 자리에서 이 일을 못한다고 하니까 화를 내면서 '삼청교육대에 집어넣어'라고 그랬다"고 밝혔다.
전두환 정권이 김민기를 이용하려 했다는 설명이었다. 조영남은 "연락 안 되니까 김민기가 잡혀가며 죽었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났다.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져야 하는 분위기였다. 내가 죽었다는 소문을 들었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당시 김민기는 민간인 통제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 어머니가 '몇 년 가만히 살자. 너 죽는 꼴 보기 싫다'며 농부의 삶을 권했다는 것. 당시 김민기가 농사를 지었던 마을 주민들은 "그냥 '김민기 씨'라고 했다. 여기 살면서 농사를 지었다. 노래하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증언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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