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기름값 10% 아끼고 차량서비스 할인 챙겨라 [마이머니]
신한 ‘딥오일 카드’ 선택 정유사 대상 할인
스피드메이트 이용금액도 10% 깎아줘
KB ‘다담카드’는 ℓ당 60원씩 절약 가능
현대·삼성카드도 포인트 적립 등 제공
카드마다 대리운전 할인 등 맞춤 혜택도
일정액 전월실적 전제 있어 잘 따져봐야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주고받는 등 중동 리스크가 확대하면서 유가가 상승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712.9원으로 전주 대비 4.6원 올랐다. 3월 넷째주부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집 주변이나 회사 주변 자주 가는 단골 주유소가 있다면 이들 카드를 주목할 만하다.
먼저 신한카드의 ‘딥오일(Deep Oil) 카드’는 GS칼텍스, S-오일,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 중 하나를 택해 주유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단 전월 이용금액이 주유 제외 3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 대상 정유사는 연 1회만 선택할 수 있고, 액화석유가스(LPG)는 제외된다.
이 카드의 혜택은 차량 관련 서비스에 집중됐다. 스피드메이트 차량 정비소에서 이용금액 10% 할인이 주어지고, 전국의 모든 주차장에서도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의 ‘마이 S-오일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결제 시 S-오일 주유소에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월 최대 할인 한도는 3만원이다.
신한카드의 ‘알피엠 플러스 플래티넘(RPM+ Platinum#) 카드’는 주유소 이용액으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월 결제액에 따라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마이신한포인트가 40~150포인트가 적립된다. 전기차 충전소에서도 10~50포인트가 적립된다. 월 30만원까지 추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초과하면 일반 적립률(0.2~2.0%)이 적용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유니온페이 3만2000원, 비자 3만5000원이다.
삼성카드의 ‘아이디 에너지(iD ENERGY) 카드’는 SK에너지,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결제일에 할인받을 수 있다. 한도는 월 합산 3만원까지다. 전기차 충전, 대중교통, 택시 등 이용 요금에서도 10% 할인혜택이 있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30%, 고속도로 통행료 10%, 주유소·대리운전 10% 등 운전자 맞춤으로 할인혜택이 설계됐다.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현장 할인, 차량 무료 안전점검, 타이어 펑크 무료 수리 등 정비 혜택도 갖췄다. 이들 혜택은 전월 실적이 50만원을 넘겨야 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2만원이다.
롯데카드의 ‘로카 리키트 플레이(LOCA LIKIT Play) 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SK에너지, S-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6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영화관과 넷플릭스, 유튜브, 멜론, 쿠팡 등 각종 구독 서비스에서도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 모든 혜택의 통합 할인 한도는 월 1만3000원이고, 연회비는 1만원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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