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불어도 어린이날".. 실내행사마다 '웃음꽃'

조수영 2024. 5. 5.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오늘(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날 손님 맞이에 나선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 모습인데, 이날 하룻동안 1천 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아이가 놀이동산을 너무 가고 싶어 해가지고 첫번째로 온 것 같아요. 재미 있었어요. (뭐가 제일 재미 있었어요?) 범퍼카요."전북자치도교육청이 처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대규모 어린이날 야외행사도 궂은 날씨에 가로막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로 야외행사가 큰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실내 행사마다 인파가 몰리며 웃음꽃이 만발한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여운 만화 캐릭터를 얼굴에 그려넣는 페이스페인팅 부스에 기다란 줄이 늘어섰습니다.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날 손님 맞이에 나선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 모습인데, 이날 하룻동안 1천 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가상세계로 안내하는 VR헤드셋을 착용한 어린 남매,


어지럽게 질주하는, 화면 속 롤러코스터에서 혹시라도 떨어지지나 않을까 마음을 졸입니다.


아이들은 각양각색의 동심으로 표현해낸 그림들이 생동감 있는 설치미술로 재탄생하는 광경에도 쉽게 발을 떼지 못합니다.


[조수영 기자]

"이렇게 빛으로 사물을 형상화 하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 봐! 하나,둘,셋! (아빠 재밌어!)]


반면 온종일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면서 전주동물원과 놀이시설 드림랜드는, 가족 단위 발길이 뜨문뜨문 이어지며 1년에 하루뿐인 대목을 놓친 모습이었습니다.


[김윤미·김라현 / 전주시 금암동]

"아이가 놀이동산을 너무 가고 싶어 해가지고 첫번째로 온 것 같아요. 재미 있었어요. (뭐가 제일 재미 있었어요?) 범퍼카요."


전북자치도교육청이 처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대규모 어린이날 야외행사도 궂은 날씨에 가로막혔습니다.


대부분 실내행사로 전환되면서 여파는 상당했지만, 청사가 놀이터로 탈바꿈하며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 행사 부스들마다 왁자지껄한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송선미·김현승 / 전주시 혁신동]

"교육청에서 준비해주셔서 아이들하고 즐겁게 체험활동 하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환반(중국 전통완구)놀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그게 가장 재미있었어요."


한편 지난 달 통계에 따르면 만 12세 이하 도내 어린이 인구는 10년 전보다 7만 명 넘게 급감한 14만 6천여 명,


인구소멸위기 속에 102회째 어린이날을 맞은 우리 아이들이 웃음꽃을 잃지 않도록 숙제를 짊어진 어른들의 어깨는 갈 수록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