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vs'런닝맨' PD, 자존심 건 '고스톱 레이스'..마지막 GO로 '유재석 승리' [종합]

김수현 2024. 5. 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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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재석이 제작진과 싸움에서 승리했다.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GO STOP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로 나온 권은비에 멤버들이 환하게 웃었다. 지난번 '런닝맨'에서 반전 모습을 보여줬던 권은비에 멤버들은 "얄미워서 한 대 때리고 싶다" "약속해. 다시 나오지마라" "SBS 금지다"라며 쏟아낸 바 있다.

김종국은 "너 SBS 금지라 하지 않았냐"라며 웃었다. 권은비는 "댓글 보니까 '권은비 재밌다' '고정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고정하려고 나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스톱' 선택의 팀 배정이 끝나고 '고' 팀인 유재석 권은비 송지효 양세찬은 '멤버들을 위한 비빔라면 만들기' 결과를 받았다.

유재석은 "나 여기 광고 모델이다. 모델인데 비빔라면을 안먹는다고? 회사랑 얘기가 된 거예요? 농심에서 괜찮대? 내가 모델인데 안먹어도 된대?"라 따져 물었고 PD는 "보통 그거 절대 안된다고 하는데 괜찮다더라"라고 했다. 유재석은 "섭섭하네. 만들고 먹을게요"라며 억울해 했지만 소용 없었다. 유재석은 "솔직히 너무 섭섭하다. 내가 모델인데"라면서 넉넉히 끓이고 간을 보며 슬쩍 식사를 하려는 기획을 세웠다.

여동생 같은 권은비를 자꾸 무시하는 멤버들에 유재석은 "그래도 얘 워터밤 여신이야"라며 두둔했다. "아직 시즌 아니지 않냐"는 지석진에 권은비는 "이제 곧 워터밤 시즌 시작이다"라 답했다. 이에 지석진은 "거기 (돈은) 괜찮게 주냐"라 했고 권은비는 "선배님 런닝맨 출연료보다 많이 주는 거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빔면이 완성되고 맛을 보려는 '고' 팀과 이를 막으려는 '스톱'팀 사이 권은비는 지석진의 밥상을 강탈했다.

이어진 힌트 획득 미션은 '특정 신체부위로만 달걀 옮기기'였다. 유재석 지석진 콤비는 '엉덩이, 이마'가 뽑혀 분노했다. 하하도 마음에 들지 않는 양세찬의 겨드랑이에 "아 이 개그맨 XX"라 소리쳤고 유재석은 발끈해 "뭐?"라고 덤볐다.

유재석은 "잘 생각하셔야 한다"는 PD의 권유에도 "난 무조건 'GO'다. 다른 뭐 힌트 이런 거 다 필요없다"라며 힘차게 GO를 택했다. 반면 다른 멤버들은 신중하게 각자 GO STOP을 정했다.

직전 선택에서는 STOP이 좋은 선택이었던 상황. 이번에도 '전마대까지 모노레일 타고 한 바에 이동'하는 STOP 팀이 좋은 선택이었다. 유재석은 "제작진도 고집이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하하는 "저번에도 제작진은 고집을 안꺾었다. 사실상 형인PD와 유재석의 싸움이다"라 했다.

쫄보들을 더 쭈그러뜨린 전망대는 강화도부터 황해도까지 보이는 뷰를 자랑했다. 또 360도 벼락뷰에 유리바닥으로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김종국은 '쫄보즈'들을 놀리며 여유를 부렸다.

스카이워크 곳곳에 부착된 문제를 찾는 미션, 유재석은 "나는 갈 수가 없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하 역시 "안된다. 나 이거 안된다"라며 손까지 땀이 흘렀다. 유재석 역시 "못한다"며 손사레를 쳤다. 그와중에 겁이 없는 김종국은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까지 동원해 힌트를 획득했다.

다음 선택에서도 유재석은 'GO'를 골랐고 순무구이를 먹게 됐다. STOP팀은 장어구이였고 유재석은 "이번에 꺾으려고 했는데 애들이 부추겨서 이렇게 됐다"라며 아쉬워 했다.

권은비는 양세찬에 이어 김종국에게도 "난 사랑에 빠졌죠" 플러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너 나한테까지 그러면 안돼"라며 권은비의 플러팅을 칼차단 했다. 권은비는 달리기로 얻은 소원권으로 지석진과 1분간 자리를 바꿨고 입안가득 장어쌈을 넣으며 사심을 채웠다.

지석지는 퇴근을 건 루지 대결에 "내가 권은비는 이긴다"라며 거들먹댔고 권은비는 "소원 이런 거 말고 그럼 진짜 내기를 걸자"라고 도발했다. 지석진은 다리를 떨며 "이거 이겨야 하나"라고 긴장했다. 문화상품권이 내기로 걸리고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권은비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마지막 선택에서 하하는 "이거 안꺾으면 쟤는 스타PD가 아니고 꼴통PD다"라며 GO를 택했다. 유재석은 "지난번부터 해서 난 계속 GO다. 10GO다"라 했고 결국 바로 퇴근의 결과를 받아 들었다. PD는 "STOP으로 한 번은 꺾으실 줄 알았다"라 했다. 결국 유재석은 제작진과 심리싸움에서 승리하며 신나게 퇴근길에 나섰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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