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6' KCC, KT 꺾고 정규 5위팀 최초 챔프전 우승…허웅 MV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수원 KT를 꺾고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CC는 5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8-70으로 이겼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우승팀 사령탑이 됐다.
반면 2006-07 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챔프전에 오른 KT는 창단 첫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KCC의 기세에 막혀 아쉽게 꿈이 무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창진 감독, 통산 4번째 우승팀 사령탑
(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수원 KT를 꺾고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CC는 5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8-70으로 이겼다.
앞선 4경기에서 3승을 먼저 거두며 100%의 우승 확률을 쥐었던 KCC는 2010-11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아울러 KCC는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첫 번째로 챔프전을 정복하는 기록도 남겼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우승팀 사령탑이 됐다. 2007-08시즌 원주 동부(현 DB)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만이다.
KCC의 슈팅 가드 허웅은 기자단 투표 84표 중 31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또한 MVP 상금으로 1000만 원도 받았다.
반면 2006-07 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챔프전에 오른 KT는 창단 첫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KCC의 기세에 막혀 아쉽게 꿈이 무산됐다.
KCC에서는 허웅(21점), 최준용(17점), 라건아(20점), 알리제 드숀 존슨(12점) 등 고른 활약을 했다.
반면 KT에서는 허훈이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리스 배스가 14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KCC는 1쿼터 초반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온 KT의 수비에 고전했다. 허웅과 이승현은 몸을 사리지 않는 KT에 수비에 당황한 듯 평소 잘 범하지 않던 턴오버를 속출했다.
KT는 이번에도 허훈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를 펼쳤다. 허훈은 7-8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8점을 몰아치며 초반 리드를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쿼터를 6점 차로 밀린 채 마친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풀리지 않을 때 무기를 꺼내겠다'는 공언대로 최준용 카드를 집었다.
최준용은 특유의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상승세를 막았다. KT 외국인 마이클 에릭을 상대로도 흔들림 없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KCC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최준용과 존슨, 정창영이 번갈아가며 그물망을 흔들며 30-23으로 달아났다. KT는 2쿼터 막판 36-37까지 따라붙었으나 이번에는 허웅이 3점 슛을 꽂아 넣었다.
전반을 40-36으로 앞선 KCC는 3쿼터 초반 허웅의 연속 5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KCC는 잠시 2점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라건아가 11점을 합작하며 58-47까지 달아났다. 이 때를 계기로 KCC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후로도 KCC는 끊임 없는 공격으로 KT의 맥을 끊었고 65-49로 4쿼터에 돌입했다.
KCC의 경기력은 흔들림 없었다. 이미 승리를 확신한 듯 코트를 휘저었다.
KT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허훈과 배스가 무리한 공격 끝에 턴오버를 쏟아냈고, 곧바로 KCC에 속공 득점을 허용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은 KCC가 18점 차로 KT를 꺾고 축포를 터트렸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