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그 돈 쓰라고 주는 거 아니다”…치킨집 알바생 미담에 “나쁜 짓도 많이 한다…들킬까 잠 못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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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방송인 박명수(53)가 쏟아지는 미담에 불안을 토로했다.
이날 박명수는 화제가 된 자신의 미담에 대해 "나쁜 짓도 많이 했다, 글 올라올까 봐 불안해서 잠을 못 잔다, 글 올리지 마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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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자신의 미담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박명수는 화제가 된 자신의 미담에 대해 “나쁜 짓도 많이 했다, 글 올라올까 봐 불안해서 잠을 못 잔다, 글 올리지 마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그러자 시우민은 금시초문인 듯 머뭇거리자 박명수는 “디오가 얘기 안 했냐”며 “그 XX는 왜? 두 번이나 사줬는데”고 깨알 생색을 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지난달 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박명수가 과거 치킨집을 운영했을 시절, 해당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던 한 알바생이 박명수 덕분에 대학을 가고 취업까지 했다는 미담 글을 게재해 감동을 안겼다.
당시 알바생은 “여러 가게 면접을 볼 때마다 떨어졌다. 면접 보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명수옹께서 직접 면접을 보더라. 알바하는 이유를 물으셔서 집안 형편상 저와 동생, 둘 다 대학은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 똑똑한 동생이 대학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수능 점수를 묻길래 말했더니 ‘내일부터 나와. 아니 오늘 시간 돼? 그냥 오늘부터 일해’라며 바로 채용해줬다”고 밝혔다.
해당 알바생은 끝으로 박명수 덕분에 졸업 후 취업하고 결혼해서 현재는 아이 둘의 아빠가 됐다며 “지금은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을 못 드리는데 가끔 TV에 나오면 아이들에게 ‘아빠 어릴 때 많이 도와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말하곤 한다. 언제나 볼 때마다 그 시절 생각이 나고 그 따뜻한 마음이 다시금 전해져 행복해서 눈물이 나곤 한다. 다시금 감사드린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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