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에도 활짝 핀 동심…수원월드컵구장, 어린이날 개방행사 성료

황선학 기자 2024. 5. 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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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어린이날 개방 행사가 우천 속에서도 진행돼 많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한 ‘2024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수원월드컵 놀이동산’이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5천여 명이 경기장을 방문, 1년에 딱 하루 개방되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천연잔디구장을 맘껏 누볐다.

재단은 에어바운스, 기마대 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 배치를 실내로 재조정하는 등 안전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는 뽀로로 극장판 전광판 상영을 시작으로, 키즈마술쇼, 버블쇼, 51사단 군악대 공연, ‘현역가왕’ 출신 가수 류원정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OCON)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뽀로로 극장판 퍼레이드, 슈퍼잭 뮤지컬, 높이 6m 초대형 슈퍼잭 포토존과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은 어린의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경기도와 수원시 산하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한 스포츠 체험, 기마대 체험, 소방안전 체험을 통해 ‘안전과 건강’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도 전달했다.

특히 그라운드 중앙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골키퍼의 레전드 이운재 선수가 깜짝 등장, 경기도 내 3대가족 2팀, 경기도 마스코트 봉공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 마스코트 아길레온, 뽀로로 극장판 캐릭터들과의 함께 승부차기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우천 예보로 행사 취소도 고려했지만 1년에 단 하루 뿐인 주경기장 개방행사를 많은 분이 기다리셨을 것이라는 생각에 예정대로 진행했다”며 “다행히 비를 맞으면서도 즐겁게 뛰노는 어린들의 모습에 우려가 기쁨으로 바뀌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된 이날 미래의 새싹들이 오늘의 좋은 추억을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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