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이종배·추경호·송석준 ‘3파전’

이승재 2024. 5. 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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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3자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4선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각각 3선 고지에 오른 송석준(경기 이천)·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은 오늘(5일)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결국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한때 단독 출마설까지 나오던 이 의원의 불출마로 경선 구도는 한층 오리무중 상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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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3자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4선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각각 3선 고지에 오른 송석준(경기 이천)·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은 오늘(5일)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기호 추첨 결과 이 의원이 1번, 추 의원이 2번, 송 의원이 3번입니다.

이들은 모두 친윤(친윤석열)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은 옅고 장·차관급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이 의원은 2014년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정책위의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추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맡았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1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쳤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당정 관계에 대한 입장과 대야 투쟁 전략이 최대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총선 참패로 흐트러진 당 전열을 정비하는 동시에 수직적이라고 비판받은 당정 관계를 재정립하는 역할이 요구받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원내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신뢰받는 보수,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추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정책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출신인 송 의원은 후보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수도권에서 강풍처럼 몰아쳤다”며 “그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헤아려 받드는 역할을 이번 우리 당 지도부에서 누군가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결국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한때 단독 출마설까지 나오던 이 의원의 불출마로 경선 구도는 한층 오리무중 상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친윤 주유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한쪽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출마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이튿날인 9일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종배 후보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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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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