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고에서 미끄럼틀 타요" 대한항공, 어린이날 임직원 가족에게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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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어린이날을 맞아 격납고를 임시 놀이시설로 꾸며 임직원과 가족 1만여 명을 초청했다.
대한항공은 4~6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대한항공 비행기만 보이면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직접 격납고를 방문할 기회를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항공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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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전시…."사흘간 일평균 4000여 명"
대한항공이 어린이날을 맞아 격납고를 임시 놀이시설로 꾸며 임직원과 가족 1만여 명을 초청했다. 항공기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공간을 임직원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잠시 내준 것이다.
대한항공은 4~6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루 평균 4,000여 명 참석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 격납고에서 놀이기구, 드론 게임기, 사진촬영·어린이 사원증 발부 부스, 푸드 트럭 등을 운영했다. 대한항공이 누적 100대 도입한 에어버스 항공기 중 최신 기종인 'A321 네오' 안팎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도 행사에 초청됐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의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 팀' 일원이다. 델타항공 측은 격납고에 부스를 꾸려 기념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프로배구 최초 4개 시즌 연속 통합 우승 팀인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도 사인회를 열고 우승 모자를 증정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대한항공 비행기만 보이면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직접 격납고를 방문할 기회를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항공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패밀리데이 행사를 처음 열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8,6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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