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센터백 김건희 최전방 투입→2분 후 동점골…'묘수' 인천 조성환 감독, "동점골이 꼭 필요" 

조영훈 기자 2024. 5. 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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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벤치의 묘수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인천)는 5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김천 상무(김천)전에서 2-2로 비겼다.

인천은 후반 38분 센터백 김건희를 교체 투입하면서 전방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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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인천 벤치의 묘수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인천)는 5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김천 상무(김천)전에서 2-2로 비겼다. 김천이 전반 5분과 후반 11분 이영준이 득점하며 일찌감치 차이를 벌렸으나, 인천은 후반전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2분 무고사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후반 40분에는 제르소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인천은 3승 5무 3패, 승점 14로 리그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인천 조성환 감독은 "먼저 연휴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어린이 팬도 많았다. 우리 어린이 팬에게 승점 3이라는 선물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아 먼저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실점을 하고 따라간 건 긍정적이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한 주 동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앞서 인천은 김천에 역습으로 두 번째 실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센터백의 복귀가 충분히 빠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는 권한진-델브리치-오반석이 라인을 꾸렸다.

조 감독은 "센터백의 조합보다는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의 포지셔닝이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다. 리커버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인천은 후반 38분 센터백 김건희를 교체 투입하면서 전방으로 보냈다. 제공권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2분 후 김건희는 김동민이 길게 보낸 공을 머리로 연결해 제르소의 득점을 도왔다.

조 감독은 "김건희가 제공권에는 능한 선수다. 우리가 우천을 활용한 타겟 플레이를 했을 때는 김건희를 활용해야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오늘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비했다"라고 했다.

벤치에는 장신 공격수인 천성훈도 있었다. 천성훈 대신 김건희를 투입한 이유로는 "추격골을 넣지 못했더라면 천성훈을 넣었겠지만, 동점골이 꼭 필요했기에 김건희를 투입했다"라고말했다.

향후 경기에도 김건희를 공격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엔 "오늘 경기에 한정한 옵션이었다. 다른 경기에서는 천성훈이 있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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