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63년만 가장 습한 4월…홍수로 14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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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 지난달 많은 비가 내려 최소 1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현지시각) AFP 통신은 파키스탄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폭우, 가옥 붕괴 등 홍수피해로 14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지난 3일 발표한 '월간기후보고서'에서 "1961년 이래로 가장 습한 4월을 겪었다"면서 "4월 한 달 동안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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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파키스탄에 지난달 많은 비가 내려 최소 1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현지시각) AFP 통신은 파키스탄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폭우, 가옥 붕괴 등 홍수피해로 14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지난 3일 발표한 '월간기후보고서'에서 "1961년 이래로 가장 습한 4월을 겪었다"면서 “4월 한 달 동안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4월 강우량은 59.3㎜로, 평년 평균치인 22.5㎜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남서부 발루치스탄주는 평년 437%의 비가 내렸다.
4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로 해당 지역에서는 어린이 38명을 포함해 84명이 홍수 피해로 숨졌고, 가옥 3500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
파키스탄 기상청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기후 변화는 우리 지역의 불규칙한 기상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파키스탄은 2022년 기록적인 홍수로 국토의 약 3분 1이 침수됐고, 1739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홍수로 인해 3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고, 파키스탄은 여전히 재건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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