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박지영, '교촌 레이디스' 우승으로 첫 다승자 등극..."올해 4승 목표"

유연상 기자 2024. 5.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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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역전 드라마를 장식하며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에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지난주에 끝난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최상의 샷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지영은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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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역전 드라마를 장식하며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STN 손진현 기자

[구미=STN뉴스] 유연상 기자 =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역전 드라마를 장식하며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역전 우승만 다섯 번이다.

박지영은 5일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66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박지영은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지난 4월에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지난주에 끝난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최상의 샷감을 보였다.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챔피언 조로 출격한 박지영은 3번 홀(파4)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샷감이 예사롭지 않던 박지영은 8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네 개홀 연속 버디를 터트리면서 3타 차를 뒤집고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이후 13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낚으면서 우승의 기운이 박지영에게 기울어졌다.

쇼트 게임과 퍼트감이 좋았던 박지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비가 내리면서 그린이 느려 2개 홀까지는 적응이 어려웠다. 다만 퍼트감이 좋아 실수 없이 경기를 잘 마쳤다"라고 대회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지영은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올 시즌 몇 승까지 올릴 수 있을 거 같냐는 질문에 "올 시즌 목표는 1승이었지만, 운 좋게 2승을 빨리해서 지난해 3승을 넘어 올해는 4승을 거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 (이)정민 언니들의 도움으로 비거리가 늘면서 자신감도 높아졌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세 개 대회에서 우승 2번, 공동 3위를 기록한 박지영은 "지난해부터 골프를 치면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샷감도 좋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지영은 이 대회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을 더해 시즌 첫 4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으며, 대상 포인트 4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지영은 "현재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이제영(23·MG 새마을금고)은 보기 1개, 버디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아마추어 돌풍 김민솔(19)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황유민(21·롯데)이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10언더파 단독 4위, 7개 대회 출전해 '톱10'을 5번을 기록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김재희(23·SK텔레콤)가 9언더파로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박주영(34·동부건설), 임진영(21·대방건설)이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윤민아(21·동부건설)가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면서 '신인상 포인트' 1위 독주 체계를 이어갔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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