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 우승 거둔 박지영···올해 첫 다승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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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10년 차의 노력형 선수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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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언더 박지영, 시즌 첫 다승자 이름 올려
궂은 날씨에도 안정적 경기 운영 돋보여
전날 단독 선두 이제영, 공동 2위로 마무리
김재희·박현경, 9언더 공동 5위 올라
투어 10년 차의 노력형 선수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2위에 2타 차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 원.
지난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던 박지영은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해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2022년 1승, 지난해 3승에 이어 통산 9승째다.
선두에 3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지영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 나갔다. 안정적인 어프로치를 바탕으로 그린을 공략하며 기회를 창출했고 이를 차분하게 버디로 연결했다. 3번(파4)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박지영은 8번(파3)과 9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전반홀을 마쳤다.
후반홀에도 박지영의 기세는 여전했다. 10번(파5)과 11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박지영은 13번(파3)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홀들을 파로 막아낸 박지영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박지영은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빨리 2승을 했으니 지난해에 했던 3승보다는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은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쳐내 김민솔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던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노렸던 황유민(21·롯데)은 10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 위브 챔피언십 이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 부활을 알렸다.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재희(23·SK텔레)와 첫 우승을 노렸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나란히 9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상금 1위를 노렸던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마지막 날 다섯 타를 줄이며 힘을 냈지만 공동 10위에 그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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