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 백상] 女영화 주목 구찌 루프탑 시네마 '우생순'·'마더' 함께(종합)

조연경 기자 2024. 5. 5. 15: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가 열렸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가 열렸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백상예술대상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함께 한 '루프탑 시네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밤, 서울의 야경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문화 행사였다.

지난해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 부문을 신설하며 백상예술대상과 첫 인연을 맺은 구찌는 올해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인재의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가 열렸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가 열렸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특히 올해는 '위민 인 시네마(Women in Cinema)'를 주제로 내러티브를 보다 풍성하게 이어가기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도 준비, 그 일환으로 지난 달 21일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 주역들과 함께 한 무비토크를 열었고, 3일과 4일에는 서울 강남구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루프탑 시네마'를 개최했다.

'위민 인 시네마' 주제를 공유한 '루프탑 시네마'에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역대 한국 영화 중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두 편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임순례 감독·2008)'과 '마더(봉준호 감독·2009)'가 3일과 4일 각각 상영됐다.


3일 행사 시작에 앞서 구찌 측은 "구찌와 백상예술대상이 협업 2년 차를 맞이해 올해는 여성의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해 보고자 '위민 인 시네마' 즉 '영화 속 여성'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장된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렇게 '루프탑 시네마'도 진행하게 됐다.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단은 굉장히 멋진 영화들을 선정해줬다"며 "저희는 백상과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 그 여정에 강력한 서포트와 지지를 기대하고 요청 드린다"고 인사했다.

백은하 배우 연구소 소장이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에 참석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가 열렸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이틀 간 프레젠테이너로 나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더'에 에 대해 소개하는 것은 물론, '위민 인 시네마'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3일 상영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대해 백 소장은 "'우생순'으로 불리는 작품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28분의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된 영화다.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등의 배우가 한 팀을 이루어 그들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또 "여성 감독이 연출하고, 여성 배우들이 대거 주연으로 등장했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었던 여성 스포츠 영화로써 '위민 인 시네마' 메시지를 잘 담고 있다"며 "2008년 개봉해 400만 명이라는 관객들에게 얻은 호응은 그 자체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백은하 배우 연구소 소장이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에 참석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4일 상영된 '마더'에 대해서는 "'기생충'을 통해 글로벌 거장으로 거듭난 봉준호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로, '살인의 추억' '괴물'과 달리 창작자 봉준호의 가장 깊고 어두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백 소장은 "표면적으로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아가는 수사물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작품의 심연에는 '어머니'라는 타이틀이 달린 이후 거세되었던 여성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며 "모두들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엄마'라는 존재 그리고 '모성'의 숨겨진 얼굴을 마주보게 만드는 영화로 '위민 인 시네마' 주제를 여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루프탑 시네마가 열렸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한편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