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자원회수시설에서 4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배시은 기자 2024. 5. 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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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한 서울 강남구의 한 자원회수시설. 배시은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자원회수시설에서 노동자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자원회수시설에서 40대 남성이 호퍼에 끼인 채로 발견됐다. 호퍼는 석탄·모래·자갈 등을 저장하는 깔때기 모양의 기계다.

소방당국이 오전 7시14분쯤 “사람이 기계에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조치를 했으나 남성은 병원 이송 후 숨을 거뒀다.

시설 관리자는 “사망한 이는 외주업체 직원으로 알고 있다”며 “1년에 한 번꼴로 시설 관리를 위해 외주업체가 방문하는데 해당 업체의 직원이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작업장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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