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대세 게임으로 자리 잡은 '카트 드리프트'

문원빈 기자 2024. 5. 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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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스타 BJ들 뒷풀이 게임으로 활용… 시청자들 반응도 긍정적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SOOP(아프리카TV) 대세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뒤풀이 게임, 재미로만 즐겼던 LoL, 스타크래프트 BJ들이 실력까지 쌓으면서 시청자에게 한층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방송 빈도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유저들 사이에서 서비스 종료 위기라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 암담했던 카트 드리프트는 4월 서재우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 지휘 아래 대격변 수준의 'RISE'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서 디렉터의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RISE 업데이트로 캐릭터 개성을 살린 아이템전 스킬 도입, 다채로운 카트바디 튜닝 옵션을 제공하며 게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트 드리프트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는 신규 테마 노르테유 업데이트로 트랙과 카트 바디의 종류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해소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새로운 요소만 추가하지 않았다. 아이템전에 캐릭터 스킬과 아이템을 추가하면서 기존 스킬은 이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고유의 재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밸런스를 조정했다. 스피드전은 견인 시스템에 부스터 자동 충전 기능을 더해 초보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주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카트바디 성능을 보다 편리하게,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UI와 UX를 변경하고 트랙 가시성 개선, 원작 BGM 추가, 채팅 영역 확장 등 이용자들이 보내온 다양한 목소리를 게임 곳곳에 반영한 조치도 호응 포인트다.

- SOOP BJ들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방송 대결 [출처: 흑운장 방송 中]

SOOP BJ들은 오래전부터 카트라이더를 애용했다. 카트 드리프트가 출시되기 전부터 LoL, 스타크래프트 BJ들은 CK, 대학 대전 등 스폰 대결을 마치고 다 같이 모여 카트라이더를 즐겼다.

카트 드리프트 출시 후에도 뒤풀이 게임으로 자주 활용했지만 원작만큼 호응을 얻지 못했다. 느린 속도감과 이질적인 조작감, UI가 문제였다. 그 결과 시청자들도 BJ들의 리액션과 상황에만 집중했을 뿐 게임 자체로서는 원작보다 재미없다고 평가했다.

다행히 RISE, 노르테유 업데이트 이후에는 플레이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되찾았다. 무엇보다 서 디렉터의 목표였던 속도감 상승이 보는 재미를 이끌어낸 것이다. 여기에 BJ들도 카트 드리프트를 더 잘하기 위해 맹렬하게 연습하니까 보다 다채로운 재미가 펼쳐졌다.

스타크래프트 前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스타크래프트 전문 BJ로 흑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흑운장' 이성은은 '카트라이더 진심 모드'라며 철저하게 분석, 연습하고 다른 BJ들과의 스폰 대결에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그는 5일 깨모다, 늑대채린, 나는상윤, 윤수철 등과 함께 진행한 4대4 카트 드리프트 아이템전 대결에서는 체계적인 전략과 플레이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다", "역전할 땐 엄청 짜릿하네", "팀 밸런스 맞으니까 대회 느낌 나네", "실력 쌓아가는 과정 보니까 재밌다"며 다음 대결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 5월 3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비정상 게임 플레이어 제재 내역

한편, 카트 드리프트는 신규 업데이트로 게임성을 탄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운영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3일에는 2024 1ST 등급전이 시작된 2월 15일 업데이트 이후부터 4월 25일까지 모든 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후 고의적 승부 조작 행위 대상자 46명을 적출해 이용 제한 및 등급전 순위 제외 조치했다.

카트 드리프트는 "스피드전과 관련해서 카트바디 튜닝 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속 관련 스탯 중에서 드리프트 가속에 선호도가 다소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드리프트 가속 튜닝의 상승량은 소폭 하향 조정하고 모든 카트바디의 기본 드리프트 가속 수치를 소폭 상향한다. 기존 드리프트 특화 카트의 너프는 아니고 최대치일 때의 드리프트 가속 수치는 전과 동일하다. 드리프트 가속 수치가 낮았던 카트들도 튜닝값에 따라 가속 값이 소폭 상승하도록 조정하겠다"며 기대감을 올렸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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