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스타라이너, 6일 '역사적' 첫 유인 시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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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 6일(현지시각) 실시된다.
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CST-100 스타라이너는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34분(한국시각 7일 오전 11시34분)께 미 동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제41 우주발사단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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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탑승…ISS에서 일주일 체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 6일(현지시각) 실시된다.
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CST-100 스타라이너는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34분(한국시각 7일 오전 11시34분)께 미 동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제41 우주발사단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스타라이너는 발사 후 약 26시간 후 ISS에 도착한다. 이어 8일간 도킹 상태를 유지하며 점검을 받은 뒤 뉴멕시코주 또는 미국의 다른 서부 지역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또 1962년 미국의 첫 지구궤도 비행 우주인 존 글렌을 시작으로 하는 머큐리 프로젝트 이후 '아틀라스 V'에 우주인이 탑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로켓은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에도 사용된다. 그로부터 62년 후 이번 발사는 아틀라스 V의 100번째 발사이기도 하다.
이번 비행은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다.
스타라이너는 2022년 5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지만, 당시는 우주인이 타지 않은 무인 비행이었다.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ISS에 도달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비행엔 NASA 베테랑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 등 2명이 탑승한다. 이들은 일주일간 ISS에 머물 예정이다.
이들은 몇 년 전 ISS에서 몇 달을 보낸 은퇴한 해군 함장들이라고 한다. 윌모어는 테네시주 마운트 줄리엣 출신의 전투 조종사 출신, 윌리엄스는 매사추세츠주 니덤 출신의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이다.
스타라이너 캡슐은 높이 약 3m, 지름 약 4.5m다. 최대 7명까지 탈 수 있지만 나사 승무원은 통상 4명이 탑승한다.
이것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민간과 체결한 우주비행 계획의 일환이다.
원래 계약에 따라 6개 임무를 모두 완료한 스페이스X와 달리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수많은 기술적 문제로 지연돼왔다.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은 2020년부터 9번의 비행을 한 반면, 보잉 '스타라이너'는 무인비행만 2번 시험했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나사는 스페이스X와 보잉에 번갈아 우주비행사를 ISS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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