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교촌 레이디스' 흥행은 대박...갤러리 '에티켓'은 0점

유연상 기자 2024. 5.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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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프선수들은 규정과 매너를 준수하며 플레이를 진행한다.

한 갤러리는 SBS 골프 방송사가 운전하고 있는 카트가 갤러리 통제 구역 라인(러프)을 강제로 넘어가면서 팽팽한 라인이 튕겨 라인을 지탱한 철 말뚝이 갤러리 가슴에 맞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다.

골프에서 갤러리는 경기장 일부이다.

대한민국 골프 인기에 비해 성숙한 갤러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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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1번 홀 페어웨이를 갤러리들이 무단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STN 손진현 기자

[구미=STN뉴스] 유연상 기자 = 프로 골프선수들은 규정과 매너를 준수하며 플레이를 진행한다. '골프'는 에티켓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프로 선수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도 경기를 관람하는데, 있어 매너와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골퍼들은 열성적으로 대회장을 찾기도 한다.

3일부터 5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 첫날부터 갤러리들이 몰려들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하지만 갤러리의 무질서와 대회 관리 운영이 미흡했다.

예전에는 골프를 즐기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골프 대회장을 찾았다면 현재는 대중문화로 거듭나면서 부부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이나 친구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성숙한 갤러리 문화가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갤러리의 에티켓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와 상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스포츠 대회는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대회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교촌의 탄생지인 경북 구미에서 대회가 열렸다.

경북·대구 지역의 골프 사랑은 각별하다. 오랜만에 경북지역에서 여자 프로 골프 대회가 열리면서 골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회 첫날 좋아하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으면서 분주했다. 한때는 갤러리들이 순간 몰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선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대회 첫날 9번 홀에서 갤러리 사고 장면.  사진┃STN 손진현 기자
5일 최종라운드 경기 중 한 갤러리가 인파 속에서 넘어져 아픔을 호소하고 있는 장면. 사진┃STN 손진현 기자

KLPGA 투어 주관 방송사 SBS 골프는 안전 수칙 또한 안전교육을 수료 받고 대회 운영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 갤러리는 SBS 골프 방송사가 운전하고 있는 카트가 갤러리 통제 구역 라인(러프)을 강제로 넘어가면서 팽팽한 라인이 튕겨 라인을 지탱한 철 말뚝이 갤러리 가슴에 맞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다.

KLPGA 대회 운영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처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됐다. 상처를 입은 관람객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다.

사고를 유발한 SBS 골프 카트 운전자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에서 바로 이탈했다. 안전 유무를 무시한 주관 방송사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회 최종라운드 경기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구름 떼 갤러리로 현장을 압도했다.

갤러리들은 선수들을 한 발짝 더 앞에서 보기 위한 무분별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코스 난입을 한 관람객들로 선수들의 안전이 위험해 보였다.

골프에서 갤러리는 경기장 일부이다.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심리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선수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으로 전력을 다해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골프 인기에 비해 성숙한 갤러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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