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재학생 임유리 첫 연출작 ‘메아리’ 칸 영화제 진출 “기쁘고 감사해” 소감

배효주 2024. 5. 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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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임유리 감독 연출작 '메아리'가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영화학교 졸업작품이 경쟁하는 라 시네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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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리 감독
영화 ‘메아리’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임유리 감독 연출작 '메아리'가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영화학교 졸업작품이 경쟁하는 라 시네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메아리'는 술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마을 뒤 금지된 숲으로 도망쳐 들어온 주인공이 몇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간 앞집 언니가 여전히 혼례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면서 가부장제와 관습의 속박에 얽매인 여성들의 삶의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유리 감독은 “항상 자신이 아는 세상을 깨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프랑스까지 닿았다니 기쁩니다. 이번 기회를 동력삼아 좋은 작품 많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메아리'제작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초청 소감을 밝혔다.

임유리 감독은 '침습'(2021)와 '스테이크를 소개합니다'(2022) 두 편의 습작 영상을 제작하며 영화 연출역량을 연마했으며, 첫 단편영화 '메아리'를 시작으로 사람들 마음에 남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예종 한상진(멀티미디어영상과 교수) 영상원장은 “작년에 이어 매년 영상원 학생 학생작품이 칸 영화제 초청되는 것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정신을 배양하고 예술적 감각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내년 영상원 개원 30년을 바라보는 지금 향후 국제무대에 활약할 K-콘텐츠의 기대주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원 영화과는 1998년 신설된 이후 올해 27회를 맞은 라 시네프(구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총 11회 공식초청을 받아 국내에서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는 국제 영화학교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 애니메이션과 졸업작품 '각질'이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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