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AI 전투기 직접 탄 공군 장관 "지치지도 겁먹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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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살인 프랭크 켄달 미국 공군장관이 조종사 옷을 챙겨 입습니다.
인공지능 AI가 조종하는 F-16 개조 전투기에 직접 탑승하기 위해서입니다.
켄달 장관은 AI 전투기 앞자리에 타고 최고 시속 880km 속도로 비행하면서, 인간 조종사가 모는 전투기와 가상 대결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미국 공군은 2주 전 인간 대 AI 전투기 간에 공중 대결 실험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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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살인 프랭크 켄달 미국 공군장관이 조종사 옷을 챙겨 입습니다.
인공지능 AI가 조종하는 F-16 개조 전투기에 직접 탑승하기 위해서입니다.
켄달 장관은 AI 전투기 앞자리에 타고 최고 시속 880km 속도로 비행하면서, 인간 조종사가 모는 전투기와 가상 대결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 프랭크 켄달/미국 공군장관 : 컴퓨터는 지치지도 않고 겁먹지도 않습니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가능한 한 완벽에 가깝게 기동을 할 수 있습니다. ]
미국 공군은 2주 전 인간 대 AI 전투기 간에 공중 대결 실험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등 다른 나라는 컴퓨터 프로그램 안에서 가상대결을 벌이는 수준이지만, 실제 전투기에 AI 두뇌를 넣어서 비행을 시키는건 미국이 유일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방법으로 AI가 스스로 더 나은 전투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는게 미 공군 측 설명입니다.
[ 제임스 발피아니/미 공군 : 이 전투기는 X-62라고 부르는데, 목적이 한 가지입니다. 머신러닝(기계 스스로 학습) 기능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
인간 조종사가 하기 힘들거나 위험한 임무를 AI에게는 맡길 수 있습니다.
[ 프랭크 켄달/미국 공군장관 : AI 전투기를 의도적으로 희생시켜가면서 상대방이 발포를 하게 되면 적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죠 ]
현재까지 스무 번 정도 인간과 가상대결을 벌였는데, 이미 그 중에 몇 번은 AI가 인간을 넘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공군은 2028년 첫 도입을 시작으로, AI 전투기를 총 1천 대까지 운용할 계획입니다.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최은진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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