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대니엘 강 출전' LET 아람코 팀 시리즈, 5월 10일부터 사흘간 고양 뉴코리아CC서 개최...세계 7위 찰리 헐도 명단에

국내서 처음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 출전하는 찰리 헐, 대니얼 강. 사진┃아람코 팀시리즈 조직위 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가 한국에서 열린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다. 대회 방식이 독특하다.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팀을 이뤄 36개 팀이 단체전 경기를 펼치고 대회 마지막날에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08명의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놓고 우승 경쟁을 펼친다.

LET는 올해 아람코 팀 시리즈가 5차 대회까지 예정됐다. 그 중 한국에서 열리는 아람코 팀시리즈는 2번째 대회다. 우리나라에서 LET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9·롯데)를 비롯해 대니엘 강(미국), 세계 7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헐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아람코 팀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출전을 결심했다"며 "대회방식이 독특해서 기대된다. 국내 팬들앞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뉴코리아CC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도심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 관중에게 공개된다.

더불어 주최 측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아람코 에너지 존에서는 최첨단 가상현실 골프를 통해 마치 그린 위에 직접 서있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팬 존에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비롯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놀이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람코 팀시리즈 입장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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